오늘만큼은 한마음 한뜻… ‘2018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 열려


  

'2018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무주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8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무주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진행되었다.

올해는 태권도인들의 큰 숙원 국기 태권도를 법제화하면서 태권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94태권도의 날을 맞아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대한민국 국기(國技)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8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한민국태권도협회,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태권도인과 정부 관계자, 지자체 주요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막을 연 이번 행사에서는 국기원 9단 최고 고단자회의 태권도 시범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국기원 9단 이규현 사범을 비롯해 고단자회 사범들의 대리석 격파와 송판격파로 행사의 힘을 더했다.

국기원 9단 최고 고단자회가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공식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식 선언과 함께 축사가 이어졌으며, 태권도 검은 띠를 활용한 기념 퍼포먼스를 펼쳐 국기지정에 대한 의미를 다 함께 되새겼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축사에서 감회가 새롭다. 태권도가 긴장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새로운 물꼬를 트면서 남북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무도에서 시작한 태권도가 명실상부하게 스포츠 태권도로 세계화가 되었다고 말하며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많은 분의 노력이 있었다. 60년대는 태권도 사범들이 해외에서 뿌리를 내렸다면 80~90년대에는 태권도 코치 및 감독들이 그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는 교육을 통해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0 도쿄올림픽성공기원과 장애인 태권도 발전, 태권도계의 화합을 당부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은 축사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일본의 가라테를 누르고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발전한 태권도 이면에 도장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태권도 가족들은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우리의 문제를 다함께 해결하고 태권도가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태권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태권도협회에서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태권도 검은 띠를 활용한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차관의 기념사, 전라북도 김송일 부지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축사가 영상으로 이어졌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축사를 생략했다.

 

공식행사 2부에서는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이선장 계명대 교수와 김상진 부산시태권도협회장 등 12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국기 태권도 법제화에 앞장서서 노력한 이동섭 국회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태권도 국기 지정에 앞장선 이동섭 의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태권도의 날19949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2006년 제정했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권도의날 #국기태권도 #9월4일 #태권도원 #국기 #기념식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